필드를 대신해 도심의 거리 한 가운데로 나선 프랑스의 골퍼들. 글_맥스 애들러 Max Adler
니싸스트리트골프챔피언십, 혹은 니싸스트리트골프토너먼트를 위해 골퍼들이 니스로 몰려들었다. 다양한 글이 새겨진 티셔츠가 눈에 띄었고, 한 팀의 이름은 아예 여기에 소개되지도 않겠지만, 맥주가 등장하면 환호가 뒤따랐고 마침내 ‘19번 홀’팀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이들이 뒷마당이나 거실을 뛰어다니며 새로운 놀이에 몰두하듯, 스트리트 골퍼도 뒷골목과 사무실 밀집 지역을 뛰어다니며 새로운 골프 경기에 열을 올린다. 이들은 인조 와인 코르크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서 창문에 맞아도 유리를 깨지 않을 만큼 무른 골프 볼을 사용한다. 비록 작은 카페트 조각 위에서 고무 티나 병뚜껑을 사용해 티 샷을 하지만, 그 이후에는 장애물을 만나기 전까지는 볼이 있는 그대로 플레이한다.
가로등이나 출입문이 장애물이 되는 경우도 있고, 도로의 움푹 파진 곳처럼 자연적으로 생긴 지형이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포장도로 위에서 하는 골프는 많은 면에서 당구와 흡사하다. 뱅크 샷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큐는 아주 빠른 시간 안에 흠집으로 뒤덮인다.
파리스트리트골프의 창시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라디에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설명한다. “언제, 어디에서라도 플레이할 수 있고 어느 누구와도 가능하다. 이는 새로운 도시를 알아가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벽에 붙어 있을 때 페널티 없이 드롭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볼이 차 밑으로 들어간다면 골퍼는 차량의 양쪽 어느 곳으로부터도 두 클럽 길이 이내에서 페널티 없이 드롭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 기욤 르 메블은 지적한다. “골퍼들은 볼을 치지 않을 때에는 모든 클럽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하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는 올모스트골프라는 미국 회사에서 고안한 볼의 프랑스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동시에 프렌치시티프로투어에 정기적으로 출전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메블은 “우리는 골프 코스에 나가서 골프를 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 그래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우리만의 코스를 찾아낸 것”이라고 털어 놓는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볼을 보여주고 직접 만져보게 해야 한다. 그제서야 우리가 자기 차나 아이들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소를 짓는다. 만일 골프를 즐기는 사람일 경우에는 직접 한 번 해보고 싶어한다.”
점차 퍼져가는 소문
스트리트 골퍼들은 기술적으로 부족함을 느낄 때 이를 예술적인 재능으로 극복하기도 한다. 도시 경관 속에서 골프 홀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타고난 창의성의 발로이며, 이 스포츠에 관한 야심찬 단편 영화도 놀라우리만치 많이 만들어진 상태다. 대회를 홍보하는 그래픽은 언제나 차고 넘치게 만들어진다.
올모스트골프를 설립한 로버트 피터슨은 “유럽 사람들은 클럽 수준의 스포츠 대회를 만드는 것을 아주 잘한다”라고 평가한다. “이들은 현수막을 그리고 노래를 만들고, 소소한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무엇보다도 좋아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피터슨은 최근 올모스트골프를 나와 글로우기어닷넷 GlowGear.net을 설립했으며 곧 스트리트골프의 야간 경기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스포츠는 마치 잡초가 뿌리를 뻗어나가듯 도시의 포장도로 위로 번져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어느 지역에 사는가에 따라 어번 Urban 골프, 크로스 Cross 골프, 오프 Off 골프, 혹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5월에는 유러피언어번골프컵이라는 이름의 대회가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혁명의 물결이 세계로 전파될까? 10년 전 피터슨은 대학 캠퍼스에서 비슷한 대회를 40차례나 개최했지만 “보험을 드는 것이 가장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밝힌다. 사람이 없도록 할 것. 이것이 스트리트 골프의 제 1 규칙이다.
파리스트리트골프의 창시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라디에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설명한다. “언제, 어디에서라도 플레이할 수 있고 어느 누구와도 가능하다. 이는 새로운 도시를 알아가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벽에 붙어 있을 때 페널티 없이 드롭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볼이 차 밑으로 들어간다면 골퍼는 차량의 양쪽 어느 곳으로부터도 두 클럽 길이 이내에서 페널티 없이 드롭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 기욤 르 메블은 지적한다. “골퍼들은 볼을 치지 않을 때에는 모든 클럽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하는 정신 나간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는 올모스트골프라는 미국 회사에서 고안한 볼의 프랑스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동시에 프렌치시티프로투어에 정기적으로 출전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메블은 “우리는 골프 코스에 나가서 골프를 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 그래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우리만의 코스를 찾아낸 것”이라고 털어 놓는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볼을 보여주고 직접 만져보게 해야 한다. 그제서야 우리가 자기 차나 아이들에게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소를 짓는다. 만일 골프를 즐기는 사람일 경우에는 직접 한 번 해보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