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자차없이 운전연수] 비용 10시간 합리적인 |
작성자 |
|
조회수 51 |
|
|
장롱면허운전연수 도로주행, 주차 연수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바쁜 일들이 겹쳐 생기는 바람에
오랜만에 돌아온 것 같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운전에 대한 부분이에요!!
제가 운전을 시작했거든요 ~~
글만 봐도 신난 게 딱 보이죠.
제가 취직을 얼마 전에 했잖아요.
취직한 기념으로 차를 너무 사고 싶었는데
제 통장이 허락을 해주지 않는 바람에
그냥 생각만 하고 사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ㅠㅠ
그런 저를 보다 못한 엄마께서
본인이 타던 차를 물려주시겠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맞습이다 ㅠㅠ 저 완전 불효녀예요.
그래도 요즘 엄마가 한창 차를 타지
않고 계셨기 때문에 그럴 거면
저에게라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제가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돈을 좀 모으면
엄마께 갚기로 하고 우선은
엄마 차를 받아서 몰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려면 운전을 할 줄 알아야 하잖아요!!
생각해보니까 돈이 없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제가 운전을 못한다는
사실이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엄마께 차를 물려받기로 하자마자
바로 장롱면허운전연수 업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런 업체가 있다는 것도
잘 몰라서 운전면허학원에 먼저
문의를 했었어요.
그런데 찾다 보니 어떤 분이 면허 학원에서
도로 연수를 받는 것보다
이렇게 일대일 연수 업체를 찾아서
연수를 받는 게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고 올려 놓으셨더라고요.
역시 정보가 힘입니다!!
그 날 바로 저희 동네 근처에 있는
장롱면허운전연수 업체를 찾아서
결제하고 예약까지 해버렸어요~
하루라도 빨리 운전을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자차연수를 선택했는데요.
자차 연수는 보험이나 기름값을
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29만원이었습니다.
여쭤보니까 차가 없어도 차를 빌려서
연수가 가능하다고도 하셨어요.
만약에 빌려서 받을 경우에는
32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저는 차를 빌리게 되면 가격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혹시 차가 없으셔서 운전을 배우기
힘들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ㅎㅎ
이번에 부랴부랴 운전을 배워 보니까
왜 취준생 때 미리 운전을 배워 놓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ㅠㅠ
취준생 때는 돈이 없어서 차를 사기는
어려워도 좀만 돈을 모으면
30만원대는 마련할 수 있잖아요.
이렇게 시간이 있을 때 미리 미리
운전을 배워놓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4일에 걸쳐서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4일 과정을 선택했어요.
3일~5일 과정 중에 고르라고 하셨는데
3일은 너무 짧나 싶어서 4일을
선탱하게 되었습니다.
받아 보니까 3일 정도로 나눠서 받아도
너무 힘들지 않고 딱일 것 같아요.
빠르게 배우는 게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좋습니다.
저는 이제 직장을 다니다 보니
평일에는 언제 야근을 하게 될지 몰라서 ㅠㅠ
주말반을 선택해서 연수를 받았어요.
주말반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
시간대가 많이 차 있어서
완전 오전반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운전 연수를 배우는 동안 강제로
아침형 인간이 되었네요 ㅎㅎ
그래도 운전연수 강사님이 집 앞까지
와주시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는 않았어요.
추가 비용 없이 출장 연수를 해주시더라고요!
왔다 갔다 하는 교통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너무 편했습니다 !!
연수는 총 10시간이었는데요.
4일동안 나눠 배웠으니 하루에
약 2시간 정도 배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롱면허운전여수 첫 날에는 강사님께서
차를 어떻게 조작하는지에 대해서부터
먼저 말 해주셨어요.
면허 시험을 딸 때 다 배웠던 부분이긴 하지만
부분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혹시 몰라서 처음부터 설명을 쫙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이해를 했는지
확인을 시켜 주셨어요.
저는 나름 잘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테스트에 임했는데
깜빡이를 켜야 할 때 와이퍼를 키고
급발진을 해버리고... 하는 바람에
약간 부끄러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강사님께서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답답해하지는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제가 진짜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며 긴장이 좀 풀리면
훨씬 괜찮을 거라고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강사님이 이렇게 멘탈적으로도 침착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분이라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이렇게 긴장을 하는데
도로에 나가서는 엄청난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 나갔을 때는 머리가 핑 도는 줄 알았어요 ㅋㅋ
순간 제가 가지고 있는 면허증을
그대로 반납해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런데 진짜 그 때 순간 뿐이었고
한 10분 정도 도로에서 운전 연습을
해 보니까 이런 긴장감을 조금씩 풀렸어요.
옆에 강사님이 일대일로 봐주시고 계시다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강사님 좌석에 보조브레이크가 있어서
밟아주실 수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자세를 한다고 미리를 말씀을 해주셨고
제가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게끔 해주셨는데요.
그래도 옆에 강사님이 있고 보조브레이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더라고요.
마음이 안정되니까 훨씬 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직진 운전이나 유턴 등을
위주로 연습했어요.
아무래도 이게 가장 기본이니까요.
기본적인 스킬들을 충분히 익힌 후에
2,3일차에 복잡한 도로에 나가서
연습을 추가로 해 줬습니다.
도로 연수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게
제가 실력이 느는게 스스로
느껴졌다는 거예요.
2일차랑 3일차랑 또 달랐고 마지막 날에
운전 연수를 받을 때는 진짜 옆에
강사님이 없는 것처럼 실전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에는
주차 연수를 받았어요.
주차 연수는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고난의 연속이었는데요 ㅋㅋ
제가 원래 면허를 땄을 때도
주차는 더럽게 못했거든요.
아마 주차 시험이 따로 있었다면
면허는 따지도 못했을 거예요.
그래도 하루 정도 날을 잡고
주차 연습을 한 덕분에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게 다 장롱면허운전연수 덕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