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고 운전초보를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면허를 따 놓고 있었는데 오랫 동안 운전을 안한 채로 살다 보니까 이러다 평생 운전을 못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저희 아빠가 차를 바꾸신다면서 그냥 팔기는 아까우니까 저한테 저렴한 값에 팔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가격이면 진짜 완전 이득인데? 싶어 바로 오케이 했습니다. 그렇게 중고차가 생겼는데 운전을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무작정 도로에 끌고 나갔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겁이 나서 도저히 혼자서는 운전을 시작할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운전을 이미 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많은 친구들이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바로 운전연수 업체를 찾아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업체를 선택했고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 후기를 남겨볼게요! 우선 저는 운전을 아직 못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무조건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단기간에 빠르고 편하게 배울 수 있거든요. 제가 받은 운전연수 업체는 방문연수 업체였기 때문에 강사님이 바로 저희 집 앞까지 와주셔서 너무 너무 편했어요. 안 그래도 회사 다니느라 바쁜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업체는 모두 제가 배우고 싶은 날짜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었어요. 이건 업체마다 다를 테니 업체 상담을 받을 때 유연하게 스케쥴을 맞출 수 있는 곳으로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일, 주말 다 가능한 곳이어서 스케쥴을 관리하기가 편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장롱면허운전연수를 적극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이에요. 자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29만원, 연수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일반 중형차는 32만원, SUV 차량은 34만원이었는데요. 제가 많은 업체에 문의를 드려봤는데 얼추 이 정도 가격에 다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하지 않나요!? 저는 이 정도 가격에 단기간에 운전을 할 수 있게 되는 거면 연수를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자차가 있으면 자차를 이용해서 연수를 받으면 되고 없을 경우에는 업체 연수 차량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100% 보험처리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조수석에 보조브레이크로 설치되어 있어요. 저는 제 중고차가 있다 보니 제 차량으로 연수를 받고 싶어서 문의를 드렸는데 본인 차량으로 연수를 받는 경우에도 보조 브레이크를 따로 설치할 수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있는 편이 훨씬 안심이 되기 때문에 추가 설치를 요청드렸습니다.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만약에 사고가 날 경우엔 직접 보험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차피 이미 보험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차로 연수를 받기로 결정을 했어요. 어떤 차로 받던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을 하신 후에 결정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 날에는 기본적인 조작 방법부터 사이드 미러와 백미러를 조절하는 법, 악셀,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는지 등등을 세세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한적한 도로로 나가서 본격 주행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운전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속도를 내야 하는지, 앞 차와의 간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세세한 부분을 많이 설명해 주셨어요. 2일차 수업부터는 조금 더 큰 도로에 나가서 연습을 했습니다. 사실 첫째날 수업 때에는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운전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긴장을 해서 몸에 힘을 많이 줬는지 근육통이 생겼더라고요 ㅎㅎ 그걸 말씀드렸더니 강사님께서 운전할 때 편한 자세로 운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계속 말씀을 해주셨어요. 확실히 힘을 많이 빼고 운전하는 게 장거리 운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큰 도로에 나가서 운전을 하다 보니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서 운전이 너무 겁이 나긴 하더라고요. 했던 실수를 반복하는 저의 모습이 너무 한심해서 약간 풀이 죽어 있었는데 강사님이 처음에는 원래 다 그런거라며 위로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필요한 때에는 따금하게 지적도 해주셔서 열심히 수업에 임할 수 있었어요. 3일차가 되니까 실력이 는 게 눈에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신감이 폭풍 상승했습니다. 초반에는 차선 변경을 할 때 타이밍을 잡지 못해 엄청 허둥지둥 했었는데 3일차에서는 강사님이 따로 타이밍을 알려주지 않아도 저 혼자 척척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혼자 차선변경을 했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좋았어요!! 3일차에는 약간의 도로 주행을 한 후 주차 연습을 시작했어요. 주차는 당연히 잘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엄청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제가 찰떡같이 잘 알아듣고 주차를 해서 강사님의 칭찬을 받았어요~ 기분이 날아갈 듯 했습니다 ㅎㅎ 제가 주차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날도 오네요 ㅎㅎ 가장 걱정을 했던 게 3일차 주차연습이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장롱면허운전연수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강사님도 너무 성의껏 알려주셔서 지금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 혼자서도 마트도 다니고 출퇴근도 제 차로 하고 여행도 다니고 있어요. 운전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장롱면허운전연수 강추강추드립니다.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자신있 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